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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우먼 故(고) 박지선의 1주기에 연예인들도 추억에 잠겼다.
2일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의 1주기가 찾아왔다. 이날 배우 이윤지(37)부터 가수 알리(37), 방송인 김영철(47), 코미디언 심진화(41), 안영미(38), 박성광(40) 등 다수 연예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그를 기억했다.
이윤지는 알리와 함께 故 박지선의 추모공원을 찾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날이 너무 좋다 지돌아. 가을 소풍가는 기분으로 너를 만나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윤지와 알리는 밝은 모습으로 '멋쟁이 희극인'의 앞에 섰다.
특히 이윤지는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등과 함께 박지선 글·그림의 도서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했다. 故 박지선이 생전 남긴 콩트와 강의록, 트위터를 친구들이 함께 모아서 만들었다.
심진화, 박성광 등도 추모공원을 방문해 그를 추억했다. 故 박지선의 이름 주위 놓여있는 꽃다발들이 다녀간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박성광은 "오늘 널 만나러 간다고 어제부터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했는데, 차려입은 날 보면 뭐라고 말할지 눈에 선하다. 변한 건 없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는 지선이 또 올게 또 보자"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이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본을 듣고 "오늘처럼 목소리 들으면 올 거 같기도 하고…오늘 꿈에 나타났던 박지선이 '선배님' 하는데 '어' 하면서 꿈에서 깼다. 그래서 오늘 지선이 1주기구나 했다. 내년쯤 게스트로 올 것 같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계속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이 자리에서 지선이 대신 웃음을 드리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안영미는 "먼 훗날 같이 걷자"라며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가수 양희은은 "박지선~ 기억할게!"라고 댓글을 달았다.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큰 빈자리로 그리움을 안긴 故 박지선이다.
[사진 = 이윤지, 심진화, 김영철, 안영미 인스타그램]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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