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살린’ 호날두, 멀티골에 평점 8.9점...데 헤아 5.2점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아탈란타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호날두, 래쉬포드, 브루노, 포그바, 맥토미니, 쇼, 매과이어, 바란, 바이, 완 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카바니, 그린우드, 마티치, 반 더 비크, 산초 등은 벤치에 대기했다. 홈팀 아탈란타는 자파타, 일리치치, 룬, 자파코스타, 데미랄 등이 선발로 나왔다.

호날두가 살린 경기다. 맨유는 전반 초반 일리치치에게 실점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신에 호날두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전 흐름도 비슷했다. 자파타가 맨유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는 카바니, 그린우드, 산초 등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호날두에게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린우드가 살짝 띄워준 공을 호날두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2-2 균형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챔스의 사나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양 팀 최고점인 8.9점을 부여했다. 뒤를 이어 쇼 7.4점, 완 비사카 7.3점, 바이 7.2점 등을 받았다. 나머지는 모두 6점대였다. 유일하게 골키퍼 데 헤아만 5.2점을 받았다. 전반 초반 일리치치 슛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게 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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