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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 트라오레가 올 시즌 전세계 프로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드리블을 펼친 선수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일(현지시간) 유럽과 남미의 33개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드리블 성공 횟수를 수치로 정리해 발표했다. CIES는 올 시즌 각국 프로리그에서 40회 이상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트라오레는 출전시간 100분 당 11.24회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유럽과 남미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출전시간 당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가 가장 높았다. 트라오레는 경기에 출전하면 평균 7분 1초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성공률은 78.9%를 기록했다. 출전시간 100분 당 드리블 성공 횟수가 10회를 넘는 선수는 유럽과 남미를 통틀어 트라오레가 유일했다.
트라오레에 이어 유니버시아드 데 칠레(칠레)에서 활약하는 루잔이 100분 당 9.68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유럽과 남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CSKA모스크바(러시아)에서 활약하는 에주케가 100분 당 9.29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를 대상으로 하면 트라오레에 이어 AC밀란(이탈리아)의 레앙이 두번째로 많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레앙은 100분 당 7.10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뉴캐슬(잉글랜드)의 생막시맹이 100분 당 7.07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00분 당 드리블 성공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5.26회를 기록한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로 드러났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100분 당 6.14회로 드리블 성공 횟수가 가장 많았다.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메시(PSG)는 올 시즌 드리블 시도 횟수가 40회가 넘지 않아 이번 순위 대상에서 제외됐다. PSG의 네이마르는 100분 당 6.28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 2위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평균 9분33초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음바페는 100분 당 5.33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55.7%를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드리블 돌파 시도 횟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 동료 모우라는 100분 당 4.51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출전 시간 당 드리블 성공 횟수가 3번째로 높았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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