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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4차전 벤피카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뮌헨은 4전 전승으로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벤피카는 1승 1무 2패로 3위다.
이날 경기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UCL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는 선제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100번째 경기 축포를 쐈다. 이어 32분 세르쥬 나브리의 득점을 도왔다. 38분 벤피카 모라토가 만회 골을 기록하며 한 점 따라붙었다.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차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뮌헨은 다시 도망갔다. 르로이 사네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6분 레반도프스키가 2번째 골을 넣었다. 29분 다윈 누네스에게 추격 골을 허용한 뮌헨이지만, 후반 39분 레반도프스키가 100번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5-2 승리로 끝났다.
레반도프스키는 UCL 100경기에 출전해 81득점을 기록했다. 첫 100경기 출전 기준 리오넬 메시는 75골, 호날두는 64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둘을 제치고 UCL 첫 100경기 기준 최다골 1위 선수가 됐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는 53골로 4위,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42골로 5위,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8골로 6위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첫 20분 동안, 나는 거의 공을 만지지 않았다. 스트라이커로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건 쉽지 않다"며 "첫 골이 터진 뒤로는 조금 쉬웠다. 두 번째 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득점이지만, 2실점을 내준 것은 짜증 난다. 특히 마누엘 노이어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다행히, 우리는 추가 골을 넣었고 승점 3점을 얻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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