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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서 ‘과학 만화가 부문 우수상’을 수여한 작품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한국학술정보(주)의 출판사 브랜드 ‘크루’가 발간한 이 책은 가전제품의 과학적 원리부터 올바른 사용법까지 가전제품을 똑똑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코믹 교양툰 <꼬꼬와 베리의 가전제품 잡학사전>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 꼬꼬와 베리는 예비 신혼부부다. 예비 신랑 꼬꼬는 베리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수다쟁이 캐릭터다. 전자기기 덕후로 스피드웨건을 방불케 하는 설명왕이지만 베리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예비 신부 베리는 전자기기에는 관심도 없고 잘 모른다. 꼬꼬의 tmi 설명이 시작되면 간혹 난폭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들어주는 마음 따뜻한 캐릭터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꼬꼬와 베리네 가족들, 가전제품 전문가들로 에피소드를 더 풍성하게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회사원에게 추천할 에어컨은? 세탁이 까다로운 옷이 많은 패셔니스타에게 필요한 세탁기는? 가전도 감성이라는데 요즘 시대 사람들에게 필요한 냉장고는? 요즘은 가전제품이 기능에만 충실한 것보다는 디자인도 감성적이면서 한 가지 기능이 아닌 여러 가지 기능을 담은 멀티 가전이 인기가 많다. 이렇게 가전제품에 프리미엄화 시대가 열리면서 기능도 더 복잡해지고 종류도 더 다양해져서 가전제품 하나 사려고 하면 비교해 볼 게 한둘이 아니다.
이 책은 총 14개의 가전제품 이야기를 담았다. 생활 가전에서는 TV, 에어컨, 공기 청정기, 세탁기, 건조기, 선풍기, 청소기 그리고 주방 가전에서는 냉장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정수기, 음식물 처리기를 소개한다.
꼬꼬와 베리가 하나씩 가전을 구매하면서 들려주는 가전제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될지 그 정답을 찾을 수 있다. 가전제품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 올바른 사용 방법, 구매 꿀팁 그리고 가전제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필요한 정보만 모아 담은 <가전제품 잡학사전> 한 권만 있으면 똑똑하게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현 글·그림. 286쪽.1만7,500원.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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