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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번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보다 주중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4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현재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 브뤼헤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다.
사전 경기 인터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경기는 이번 주 경기 중 6일에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UCL 조별리그는 3경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별리그 3, 4차전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16강으로 가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브뤼헤 감독은 우리를 분석했을 것이고 괴롭힐 것이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하며 내일은 아주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3차전은 맨시티가 브뤼헤를 상대로 5-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8일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4라운드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어 30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패배했다. 분위기가 처져있을 것 같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6주간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팰리스전 패배는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반 동안 우리의 경기력은 내가 여기 있으면서 가장 좋았던 시기 중 하나였다.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과 결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플레이하는 과정과 방법은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A매치 휴식기가 오기 전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잘 끝내고 싶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경기는 브뤼헤와의 경기다. 16강 진출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답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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