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KBO를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4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는 페넌트레이스 3위 자격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두산은 4위 자격으로 키움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두 팀의 로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외국인선수들이다. LG 외국인타자 저스틴 보어, 두산 외국인투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가 없다.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외국인선수는 LG 앤드류 수아레즈와 케이시 켈리,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다.
로켓과 미란다는 이미 부상 이슈로 팀에서 이탈했다. 로켓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미란다의 경우 김태형 감독이 2일 와일드카드결정전 승리 직후 준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보어다.
보어는 LG가 시즌 중반에 뽑은 대체 외국인타자다. 그러나 1군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32경기서 100타수 17안타 타율 0.170 3홈런 17타점 7득점에 그쳤다. 9월21일 한화전을 끝으로 1군에서 사라졌다. 2군에서 특별 훈련을 소화했지만, 결국 1군에 돌아오지 못했고 준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한다. 보어에 대한 LG의 기대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보어는 이대로 LG와 작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LG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간판 유격수 오지환도 준플레이오프 출전선수 명단에서 뺐다.
[보어(위), 준플레이오프 출전선수 명단(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KBO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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