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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성적을 내는 지도자다. 지금껏 세 팀에서 증명했다. 이 점을 보고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새 소식을 알렸다. 하루 전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곧바로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을 선임해 지휘봉을 맡겼다. 시즌 초반 침체기에 빠져있던 토트넘은 콘테 체제로 반등을 도모한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거쳐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이끌었다. 이 3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에서는 세리에A 우승 3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에서는 E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를 달성했고, 인터 밀란에서는 세리에A 우승 1회를 거뒀다.
‘리그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에서 모두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게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60여 년간 리그 우승 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한 토트넘과 리그 우승 전문가 콘테가 만났다.
앞서 언급한 3팀에서 콘테 감독이 보여준 초기 레이스를 보면 감탄만 나온다. 먼저 유벤투스에서는 첫 리그 10경기에서 6승 4무 0패를 거뒀다. 18득점과 7실점을 기록했다. 첼시에서는 첫 리그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거뒀다. 21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인터 밀란에서는 첫 리그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거뒀다. 22골을 넣고 10실점을 허용했다.
콘테 감독은 세 팀에서 리그 초반에 최소 6승, 최대 8승을 거둔 셈이다. 게다가 공수 밸런스도 안정적이었다. 경기당 평균 2골을 넣었고, 1실점 이하를 내줬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10경기에서 5승 5패 9득점 16실점을 기록 중이다. 콘테 체제에서 변화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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