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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 시즌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부터 삼진을 솎아낸 드류 앤더슨이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는다.
텍사스 레인저는 4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앤더슨이 아시아팀과 계약을 하기 위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리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아 빅 리그에 데뷔했다. 앤더슨은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등에서 총 5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2선발)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의 성적을 남겼다. 앤더슨의 올 시즌 성적은 9경기(1선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방출 발표와 동시에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히로시마는 4일 앤더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슨은 히로시마에서 선발 투수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앤더슨의 NPB 합류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유는 오타니를 상대로 삼진을 뽑아낸 경험이 있기 때문. 일본 '풀카운트'는 "앤더슨은 지난 10월 1일 에인절스전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앤더슨은 "히로시마의 일원이 돼 너무 영광이다. 노력하고 진지하게 임한다면 히로시마의 우승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022시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드류 앤더슨.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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