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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이지혜(41)가 직접 챙긴 출산 준비물을 공개했다.
4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의 본격적 둘째 출산 준비!! 큰태리의 상의 탈의..? 국민 출산템, 육아템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태리도 컸지만 제 배도 많이 컸다. 출산이 아마 방송일로부터 한 달 반 정도 남았다. 출산 준비물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준비를 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사실 첫째 때랑 마음가짐이 좀 다르긴 하다. 둘째 때는 그냥 낳으면 낳는 거다. 새벽 배송하면 되지 한달 반 전부터 뭘 하느냐. 새벽 배송하면 전날 바로 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지혜는 "너무너무 뻔하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거다. 초산이신 분들은 궁금하실 것 같아서 디테일하게 설명해드리겠다"라며 출산 준비물을 꺼내 들었다.
첫 번째 준비물은 대나무 가제 손수건. 이지헤는 "아기가 태어나면 입안도 좀 닦아야 한다. 그래서 빨고 삶은 거다. 정말 필수품이다. 그래서 넉넉하게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편 문재완(44)은 "나도 이렇게 흘리면 닦아달라"라며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이지혜는 "질질 흘리고 다니지 마라 진짜"라며 "제가 화가 많은 게 아니라 손이 많이 간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라고 타박했다. 하지만 문재완은 아랑곳하지 않고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이지혜의 어깨에 살포시 얼굴이 기댔다.
이어 이지혜는 "막 쓰는 가제 수건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기의 엉덩이를 닦아주거나, 무언가를 흘렸을 때 사용하는 용도"라며 "저는 용도를 분리해서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가제 수건을 펼쳐 크기를 보여주고는 "이 정도 크기 가제 수건은 많을수록 좋다. 겨울에 추우면 목에다가 돌돌돌 말기도 하고 침도 닦는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형 가제 수건. 이지혜는 "저는 이걸 너무 잘 쓴다. 같은 가제 수건인데 이건 사이즈가 큰 거다. 이게 기저귀 수건이다. 기저귀를 아이를 싸기도 하고 목욕할 때 수건으로 쓴다. 진짜 필요하다. 필수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지혜는 속싸개, 유아용 손톱깎이, 유아용 접착 면봉, 손싸개, 신생아 방수요를 출산 준비물로 꼽았다. 다만 아기 침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기 침대가 필요가 굳이 있냐는 주의다. 대부분 엄마가 같이 자거나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같이 자는 경우가 많다. 따로 침대에 자는 경우가 거의 없고 진짜 짧다. 돈이 아깝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문재완이 "우리 침대 사러 가지 않았느냐"라고 말하자 이지혜는 "그때는 오빠 의욕이 앞서서 안 산 게 없다. 몇 달 전부터 안 산 게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지혜는 "솔직히 그것도 생각한다. 엄마들이 아기들 장난감 같은 거, 잠깐 쓰는 거 있다. 보행기부터 시작해서 걸음마 하면 쭉 미는 것까지. 정말 3개월 쓰면 다 쓴다. 그게 다 5, 6만 원 그리고 8만 원, 9만 원 이렇다. 절대 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첫 아이 때는 사야하지 않느냐. 중고 구매를 이용해야 하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렌트도 있다. (우리도) 렌트를 하려다 '첫째인데, 금쪽같은 딸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금쪽이지만 그런 데에 돈을 쓸 바에는 더 좋은 걸 먹이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새것 사시면 쓰신 뒤 중고 거래를 하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그리고 남편이 가서 남편끼리 만나면 된다. 수많은 남편을 만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수유 쿠션이랑 유축기는 동사무소에서 지역마다 주는 곳이 있다. 확인하는 게 좋다. 저도 일부러 안 샀다. 출생신고를 하러 가면 거기서 챙겨준다."라며 국가의 지원을 확인라는 꿀팁도 전수했다. 그러면서 "제일 유명한 외제 유축기가 있다.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하다. 국산을 쓰는데 최고다. 펑핑이 완전 쫙쫙 빨아들인다"라며 리얼한 사용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이제 아이를 낳으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엄청 설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거다. 저는 지금도 사실 믿기지 않는다"라면서도 "태리 임신했을 때도 우리 남편이 탯줄 자를 때 곱창 자르는 느낌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왕절개하고 다음날, 다다음날이면 '난 죽었다'라고 생각하시고 내려놓으셔야 한다. 그 고통과 아픔은 상상할 수 없다. 그걸 뛰어넘는 아이의 아름다움, 행복감, 신비로움, 감동이 있다.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이지혜는 "저도 이제 둘째를…. 어우,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다. 둘째 잘, 건강하고 낳고 보여드리겠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44)과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 양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세 번째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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