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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팬들이 2년 동안 임대로 뛰었던 다니 세바요스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다니 세바요스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 소식에 별로 감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세바요스가 돌아온다면 지난 6월 말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간 이후 6개월 만에 아스널로 오는 것이다.
세바요스는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임대 이적했다. 2년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세바요스는 총 77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세바요스의 2득점은 모두 첫 시즌에 나왔다. 세바요스는 시즌 초반 선발과 교체로 모두 활용되며 주전 자리를 잡아갔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 잡았다. 근육 파열 때문에 54일 동안 팀을 떠나있었다. 잉글랜드 리그 일정 중 가장 바쁘다는 11월~12월에 부상당하면서 총 11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복귀한 후에도 벤치 멤버로 대기만 하던 세바요스는 2월에 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아스널의 핵심 중원 자원이 됐다.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아스널은 세바요스 임대를 1년 연장했다. 하지만 2달 동안 팀을 이탈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큰 부상 없던 시즌이었지만, 출전 시간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결국, 이 시즌을 끝으로 세바요스는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스포츠 바이블'은 "세바요스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1월에 열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문이다"라며 "토마스 파티와 모하메드 엘네니를 포함해 아프리카 국적 선수들이 한 달 동안 떠날 예정이다. 이것을 염두해 두고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파티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엘네니는 이번 시즌 단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인 아스널 팬들의 반응은 "세바요스는 절대 안 돼. 아스널 절대 영입하지 마", "세바요스를 다시 데려오지 마, 그는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날렸어", "제발 부탁이야. 안 돼" 등의 극구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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