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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사나이가 일본으로 간다. 벌써부터 일본 언론은 155km 강속구가 주무기인 이 선수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입성한다는 소식에 흥분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새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27)과 계약을 발표했음을 밝혔다.
앤더슨은 구단을 통해 "히로시마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히로시마에 우승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데일리스포츠'는 "믿음직한 파워피처가 가세했다. 앤더슨은 190cm의 큰 키를 가진 오른손투수로 최고 구속 155km 직구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고 앤더슨을 소개했다.
앤더슨은 2017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9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
무엇보다 앤더슨은 지난달 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구 148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로 파울을 유도했고 3구째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순식간에 오타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LA 에인절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 아웃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 계약을 맺은 드류 앤더슨이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 투구하는 장면이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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