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위드 코로나, 소비심리 회복에 빅스마일데이 큰 손 고객 늘어…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행사보다도 객단가 평균 7%↑
- PC/모니터(56%), 계절가전(26%), 영상가전(20%) 등 고가 상품이 평균 객단가 견인…쟁여두기, 외출 관련 품목에도 지갑 더 열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G마켓과 옥션, G9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이른바 ‘큰 손 고객’들의 거침없는 소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행사보다도 고객들의 1인당 구매 금액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일수록 더 큰 인기를 끄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연말 소비 심리가 살아난 점이 11월 쇼핑 대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고객의 평균 씀씀이를 보여주는 ‘1인당 구매객단가’가 지난해 11월 행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시작 후 4일간(1~4일)의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행사 동기간 대비 평균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군에서 고객들은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그 중 PC/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56% 증가하면서 객단가 신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에서 100만원짜리 PC/모니터를 구매했다면, 올해는 156만원짜리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의미이다. 이밖에 ▲계절가전(26%), ▲음향기기(21%), ▲영상가전(20%) 등 가격대가 비싼 품목군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생활 필수품목들도 대부분 구매객단가가 증가했다. ▲바디/헤어(21%), ▲생필품(12%), ▲가공식품(9%)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발(17%), ▲유아동의류(14%), ▲쥬얼리/시계(7%) 등 외출과 관련된 패션/잡화 상품의 객단가도 증가하며 위드 코로나로 인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G마켓 영업본부 문제연 본부장은 “위드 코로나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기대감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와 강력한 혜택은 물론, 신개념 특집 라이브방송, 스타벅스 라운지, 댄스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2주차 역시 MD가 엄선한 특가 상품을 대거 쏟아내 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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