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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규한의 활동 중단 사유는 폭행 시비와 공황장애였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규한을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규한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새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5일 이규한이 이 두 작품에서 전격적으로 하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여기에 이규한이 그간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해오던 SNS의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면서 의문은 더욱 확산됐다.
8일 그 배경이 알려진 뒤 이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다"며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것도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규한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지난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24년차 배우다. '내 이름은 김삼순', '애인 있어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이하 이규한 인스타그램 전문.
이규한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네요... 지금 제가 드릴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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