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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폴 포그바(맨유)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을 치른다. 17일에는 핀란드로 이동해 핀란드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유럽 예선 D조에서 3승 3무를 거둬 조 1위에 올라있다.
카자흐스탄전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 훈련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가볍게 중거리 슛을 때리며 몸을 풀었다. 이때 포그바가 고통을 호소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 따르면 포그바는 코치가 가볍게 띄워준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하려다가 “아!” 소리를 지르고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해당 장면 이후 포그바는 코치진의 부축을 받으며 대표팀 차량에 찹승했다. 곧이어 프랑스 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소집된 포그바가 허벅지를 다쳤다. 결국 포그바는 대표팀에서 조기 하차한다. 그 대체자로 조르당 베레투(AS 로마)를 발탁했다”라는 소식을 발표했다.
포그바 소속팀 맨유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현재 맨유 선수단 중 라파엘 바란,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부상을 당해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맨유는 리그 홈 2경기에서 라이벌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각각 0-5, 0-2로 대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핵심 미드필더 포그바까지 쓰러졌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포그바 잃은 맨유가 오르막길을 달리는 아스널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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