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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AC밀란의 40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자신감 있고 오랜 시간 동안 현역 선수로 뛰고 싶은 듯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 진행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의 인터뷰를 전했다. 즐라탄은 인터뷰에서 여전히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즐라탄은 "프랑스에서 뛰는 내가 보고 싶어? 내가 프랑스를 떠난 이후로 프랑스는 지루해졌다"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스웨덴 말뫼FF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프로 선수로 뛰며 건재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40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하고 싶다"며 "나는 5년 전이나 10년 전처럼 플레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영리하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즐라탄은 "내가 내 경기력에 놀랐느냐고? 아니. 나는 최고야. 어떤 사람이 최고일 때 그 사람은 자신에게 놀라지 않아"라며 "나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 하지만 나는 은퇴할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 내가 계속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말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즐라탄다운 자신감과 마음가짐이다.
즐라탄은 2012년 여름 AC밀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4시즌 동안 활약하며 180경기에 출전해 156골을 넣었다. 프로 생활하면서 9개 구단을 옮겨 다닌 즐라탄은 PSG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PSG에서 리그 4회 우승을 포함해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를 거쳐 친정팀 AC 밀란으로 돌아왔다.
AC 밀란에서 활약도 눈부시다. 무릎 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초반 2개월 정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후에는 부상 후유증이 없는 선수였다.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 10승 2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1위 나폴리와 성적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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