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승리로 마치며 월드컵 최종예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1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UAE전 승리로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해 아직 최종예선 5차전을 마치지 않은 이란(승점 10점)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과 UAE의 맞대결은 지난 2019년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에 관중석이 100% 개방된 A매치로 치러진 가운데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는 3만 152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은 조규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이용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전반 13분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 29분 황인범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손흥민이 골키퍼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전반 36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오른발로 낮게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44분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잇달아 제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카시프에게 막혔고 한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한국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UAE는 후반 16분 알 자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김승규의 손끝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또 한번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0분 조규성 대신 송민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김민재를 빼고 박지수를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후반 37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카시프에 막혔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경기 종반까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과 UAE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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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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