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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권진영이 자신의 체중 증가를 타박한 남편 오성욱에게 발끈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이하 '결미야')에서 권진영은 오성욱에게 "혹시... 서운했던 거 있어...?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서운하게 한 게 없을 수 있겠어~"라고 미끼를 던졌다.
이에 오성욱은 "아니 뭐... 얘기해도 돼?"라고 미끼를 덥썩 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꾸 나보고 살 빼라 살 빼라하는데 자기도 살 많이 쪘거든?!"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권진영은 "그래... 나 살 많이 졌지... 근데 내가 왜 살이 쪘어?! 시험관 아기 하느라 살이 찐 거잖아! 임신했다가 유산하고 수술 받고. 그러니까 당연히 살이 찌는 거지. 나도 날씬했어! 사과해!"라고 나무랐고, 오성욱은 "그건 내가 미안해"라고 바로 사과했다.
이어 권진영은 "그럼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 거야?"라고 물었고, 오성욱은 곧바로 "결혼해야지. 난 자기랑 또 할 거야. 난 자기가 제일 좋아. 나한테 굉장히 큰 힘이 되고"라고 답했다.
오성욱은 이어 "애기도 다시 생길 거야. 그런 것도 너무 걱정 말고 포기하지 말자 우리.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해보자고 앞으로도"라고 말했고, 권진영은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권진영은 또 "속으로 울컥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권진영의 남편 오성욱은 4세 연하로 대기업 회사원이다.
[사진 = iHQ '결혼은 미친 짓이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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