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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번 여름 이적 시장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영입한 선수 10명 중 2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하지만 맨유는 울상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각)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이적한 10명의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살펴봤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영입이 대부분이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AS 로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이적 시장 가장 비싼 몸값으로 팀을 옮긴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다. 그릴리시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에 이적한 선수가 됐다. 아스톤 빌라에서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인테르에서 친정팀 첼시로 돌아온 로멜루 루카쿠다. 루카쿠는 975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에 첼시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루카쿠는 이후 리그 4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한편 10월 21일 열린 말뫼 FF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아직 회복 중이다.
3위는 맨유의 제이든 산초다. 산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73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에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 연속 공격포인트를 30개 이상 올린 산초였다. 맨유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산초는 부진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나왔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맨유의 근심은 라파엘 바란까지 이어진다. 라파엘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왔다. 이적료는 41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다. 여름에 이적한 선수 중 7번째로 비싼 몸값에 팀을 옮겼다. 게다가 부가 조항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초반 매과이어와 함께 안정된 수비를 자랑했지만, 부상을 당했다. 이어 복귀를 했지만,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간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와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4위부터 6위는 수비수들이 차지했다. 4위는 인테르에서 PSG로 이적한 아슈라프 하키미, 5위는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간 벤 화이트, 6위는 RB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간 다요 우파메카노다. 세 명 모두 새로운 팀에 적응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8위부터 10위는 각각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노리치에서 아스톤 빌라), 이브라히마 코나테(RB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 타미 에이브러햄(첼시에서 AS로마)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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