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 박지수가 WKBL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개인통산 11번째다. 현역 최다 기록이다.
WKBL은 12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에 박지수, MIP에 허예은(KB) 선정을 공식 발표했다. 박지수는 1라운드 5경기서 평균 29분36초 동안 20.2점 15.8리바운드 5.2어시스트 1.0스틸 1.8블록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 공헌도 리그 1위다.
박지수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총 83표 중 64표를 득표했다. 19표를 받은 팀 동료 김민정을 제쳤다. 또한 2020년 2월26일부터 3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현역 라운드 MVP 최다 선정 선수다. 올 시즌 1라운드까지 무려 11회. 현역 2위는 8회의 박혜진(우리은행)이다. 통산 1위는 신정자의 12회. 박지수가 신정자를 넘는 건 시간문제다.
KB는 올 시즌 로테이션 폭을 넓히면서 박지수 의존도를 낮췄다. 박지수의 체력을 관리하기 위한 매치업 존 디펜스도 선보이는 등 예년보다 수준 높은 농구를 선보인다. 박지수는 WNBA 2021시즌과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느라 비 시즌에 KB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박지수다. 골밑 공략 빈도를 높여 공격의 순도를 더욱 높였다.
MIP는 박지수의 동료 허예은이다. 패스센스와 볼 핸들링이 남다른 가드. 박지수와의 2대2 호흡이 좋다. 1라운드 5경기서 평균 31분25초 동안 8.8점 3.6리바운드 6.4어시스트 0.6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리그 1위다.
허예은은 WKBL 심판부와 경기운영요원 투표에서 총 34표 중 19표를 얻었다. BNK 김진영(6표), 삼성생명 이주연(5표), 신한은행 김아름(4표)을 제치고 생애 첫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박지수와 허예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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