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남우조연상 뿌듯해…주연상은 놀란 감독과" [제 42회 청룡 핸드프린팅]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박정민이 2021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의 자리에 올라 기록을 남겼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제 42회 2021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이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유아인, 라미란, 박정민, 이솜, 유태오, 강말금이 참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연출 홍원찬)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남우조연상에 오른 박정민. 그는 트랜스젠더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박정민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방콕에서 여행도 하고 굉장히 즐거웠다. 선배님들은 고생하셨는데 저는 비교적 덜했다"고 가볍게 전한 뒤 "관객 분들이 즐겁게 봐주시고 제 마음이 즐거울 수 있도록 상도 하나 주셔서 뿌듯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연상을 받게 된다면 어떤 감독과 함께 하고싶은지 묻자 "크리스토퍼 놀란"이라고 센스있게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제 42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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