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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3년만에 자유를 찾았다.
1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이날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청문회는 짧았고 모든 당사자들이 종료에 동의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팝스타는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두 아이의 엄마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를 받았다. 당시 스피어스는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스캔들을 일으켰고 아버지 제이미는 후견인 자격을 얻어 최근까지 스피어스 재산은 물론, 의료와 세금 문제까지 관리해왔다.
이 기간 동안 스피어스는 라스베이거스를 순회하며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계속 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아버지의 관리 아래 있었다. 전세계 팬들이 가수의 행방에 관심을 보이면서 스피어스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잡혀 있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퍼졌고 결국 ‘#프리 브리트니’ 운동이 탄생했다.
스피어스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결국 법원은 “더 이상 후견인이 필요없다”고 판결했다. 법원 앞에 모인 200여명의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스피어스는 트위터에 "오늘 하루 울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날"이라고 썼다. 인스타그램에는 자신감 넘치는 포즈의 사진을 게재했다.
스피어스 순자산은 6천만 달러(7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 NEWS,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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