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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폐업을 앞둔 영빈관을 찾아 먹방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의뢰인의 부탁을 들어주는 '위드유+'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추억의 노포 맛집 영빈관을 아시느냐"라며 "사장님이 은퇴를 하시면서 폐업을 한다. 문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고 싶은데 만삭의 몸으로 차마 노량진까지 갈 수 없다"라고 사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인생 탕수육과 짜장면을 대신 드시고 먹방 동영상을 하나 올려달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사장님께 그동안 좋은 음식 먹게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해주실 수 있느냐"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봉선은 "이 짜장면집은 이분에게 완전 추억이다. 가족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정준하 역시 "30년, 40년 하던 노포들이 없어진 데가 많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하 또한 "이거 약간 찡하다. 4일 남았다. 4일 후에 폐업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도착한 영빈관 앞은 오픈 전부터 줄을 선 손님들로 북적였다.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역시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섰다. 때마침 사장님의 따님이 주문을 받으러 다가오자 유재석은 "문을 닫으면 정말 안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따님은 "저희 엄마, 아빠도 쉬셔야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주문 시간. 신봉선은 "다섯 명이 먹으려면 탕수육을 몇 개 먹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인당 하나씩은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욕심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일행은 간짜장 다섯 개, 볶음밥 하나, 탕수육 대자를 주문했다.
대기 줄에 선 하하는 "탕수육이 얼마나 쫀득쫀득 거릴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봉선도 "너무 맛있겠다. 신난다"라고 즐거워했다. 유재석 역시 "근데 알지 나. 원래 줄 서면, 그냥 줄 안 서는데 가서 먹는 거"라고 말했다. 의뢰인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들은 약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가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자리에 앉은 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볶음밥, 간짜장, 탕수육을 순식간에 비워냈다. 특히 탕수육에 모든 이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유재석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 케첩 소스가 너무 맛있다. 보통 찍어서 먹는데 너무 맛있다"라며 말했다. 신봉선 역시 "수많은 탕수육을 먹어봤지만 개성이 있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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