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약속의 3라운드'가 오지 않았음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연승하며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KGC가 4연승했다. 이 과정에서 오마리 스펠맨이 달라졌다. 힘 있는 국내 포워드의 마크에 고전했지만, 공격 위치를 골밑으로 바꾸면서 시즌 초반의 위력을 되찾았다. 스크린을 받고 움직이는 비중도 늘어나면서, 다시 제어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됐다. 스펠맨은 3점슛 2개 포함 30점을 퍼부었다.
변준형도 시즌 초반의 혼란스러움을 털어내고 3점슛 3개 포함 18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유의 공격성향에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까지 익혀가고 있다. 오세근도 영리한 움직임으로 16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7일 DB전에 이어 또 결장했다.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 DB전서 결장한 이대성은 복귀해 3점슛 4개 포함 28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6점, 야투성공률 38%로 고개를 숙였다. 40점 15리바운드를 합작한 KGC 외인들에 비해 생산력이 많이 떨어졌다.
KGC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 전역하고 양희종이 돌아올 12월을 승부처로 여겼다. 로테이션 폭을 넓히며 좀 더 다양한 옵션을 가지면서, 전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스펠맨 딜레마를 극복한 순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선두권을 뒤흔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6-84로 이겼다. 4연승했다. 2연승을 마감한 오리온과 공동 2위가 됐다.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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