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39)이 난자채취 수술 후기를 전했다.
14일 채은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은정TV'에는 '드디어 난자채취 수술의 날! 수술 후 나의 느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난자 채취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채은정의 모습이 담겼다. 채은정은 "지금 이제 수술받으러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무섭다. 큰 수술인 것 같던데 너무 간단하게 생각한 것 같다"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채은정은 자막을 통해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 물도 마시면 안 된다. 참고로 저의 수술 시간은 10시 40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채은정은 홀로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으며 수술을 기다렸다.
수면 마취와 함께 시작된 수술은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수술을 마친 채은정은 몽롱한 표정으로 "일단 아직 마취가 덜 깼다"라며 "생각보다 지금은 좀 아픈 것 같다. 아직 잠이 덜 깼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은정은 난자는 9개가 만들어졌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5개만 채취가 가능했고, 그중 4개만 얼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2, 3회를 더 채취해야 25~30개의 적정량을 모을 수 있다고. 비록 자막이었지만 채은정은 "저는 자신이 없다…"라며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몇 시간 후. 채은정은 "낮에 수술이 다 끝났고, 지금 쉬다가 저녁에 일이 있어서 가고 있다. 너무너무 무서웠다.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무리하게 난자를 많이 안 만들고 저자극 요법을 했다. 약물을 약하게 써서 부작용도 없었다. 애초에 계획이 여러 차례 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막상 4개밖에 안 나왔다고 하니까 속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채취 수술 후에도 크게 아프진 않았는데 수술실 들어가서 하는 과정이 너무너무 무서웠다"라며 "지금은 아랫배 통증, 생리통 느낌 정도다. 약간 불편한 느낌이다.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간단한 운동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수술 후 상태를 설명했다.
채은정은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걸 몇 번을 나눠서 더 해야 한다는 게 자신이 없어졌다"라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시술 후 먹는 약은 없었고 2주 후에 찾아갈 예정이다. 담당 선생님께서 저한테 맞게끔 해주신 거라 일반적인 난자 채취와는 다른 순한 맛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채은정은 아는 동생을 만나 점심 식사를 즐겼다. 이후에는 코엑스에 들러 쇼핑을 하기도 했다. 채은정은 큰 통증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상 말미, 채은정은 자막을 통해 "난자채취 후 8일이 지난 지금 3일 전부터 심한 가슴 통증과 복부에 간헐적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의사 선생님께선 첫 생리가 시작되면 자연스레 통증은 없어진다고 하셨다. 통증의 이유는 호르몬 과다 때문이고 난소가 부풀어 불편함을 느끼는 거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채은정은 "난자 냉동을 고려 중인 많은 분들께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영상을 마쳤다.
한편 영상과 함께 채은정은 "네…힘들었고…무서웠다…솔직히 지금은 조금 후회도 하는데……그래도 4개라도…얼리길 잘한 걸까요…? 일단 수술 후 통증은 이제 아주 사라진 상태다. 다시 2-3번 반복해야 하지만…저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거…. 무작정 하실 건…. 아닌 것 같다… 가치관과 공포의 기준… 모두 다르시겠지만… 저는… 정말 힘들었고… 수술 후 통증도 꽤 오래갔다"라며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상, 글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채은정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