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불화 소식이 들려온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 'EPSN'은 1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선수들이 출전 시간 약속을 어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좌절했다"며 "솔샤르 감독이 선수 교체를 꺼려하면서 맨유 스쿼드 내부의 불만이 커졌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맨유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품으며 전력 보강에 힘썼지만, 성적은 처참하다.
맨유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지난달에 비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지만, 시즌 초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릴 때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맨유의 거듭된 부진에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다. 선수들도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수비와 특정 선수만 기용하는 편애주의로 선수들과 사령탑의 불화 소식은 끊이지를 않고 있다.
ESPN에 따르면 도니 반 더 비크, 앤서니 마샬, 제시 린가드, 딘 헨더슨, 에릭 바이, 디오고 달롯, 후안 마타, 엘렉스 텔레스가 솔샤르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 이들은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출전 시간에 대한 약속을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매체는 "반 더 비크는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6분 밖에 뛰지 못했다. 린가드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2골을 넣었지만, 카라바오컵에서 단 1경기 선발로 출전했다"며 "이들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국가대표 명단에서도 자리를 잃었다"고 짚었다. 반 더 비크와 린가드는 맨유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상황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