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듯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루카 모드리치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것을 인정했다. 레알은 2023년 6월까지 모드리치와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모드리치와 레알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연장 시 1년 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게 된다.
이 매체는 "모드리치의 목표는 2022년에 완공되는 재개발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드리치가 계약을 1년 더 연장해야 하며 그 과정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1시즌을 마칠 것이다. 이 기록은 레알의 레전드 몇몇 선수만을 위해 남겨진 드문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루카 모드리치는 2012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뛴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총 402경기를 뛰었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로 편성된 일명 '크카모 라인'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레알에서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 크로아티아를 결승전까지 이끌었다. 그 해 모드리치는 발롱도르,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UEFA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2007년 카카의 발롱도르 수상 이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차지했었는데, 11년 만에 둘의 질주를 막은 선수가 됐다.
하지만 모드리치에 대한 우려점도 있다. 모드리치의 현재 나이는 36살이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카세미루는 29세, 크로스는 31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23)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와 같은 젊은 미드필더도 있지만, 대체자가 더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AS 모나코의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