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일본 민영방송 TBS에서 제작해 지난 10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일본 침몰 - 희망의 사람'이 넷플릭스에 동시에 공개되며 한국 드라마의 방식을 시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73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 '일본 침몰'을 원작으로 세 번째 영상화 되는 이번 작품은 영화 '곡성'으로 유명한 쿠니무라 준과 오구리 ??, 마츠야마 켄이치, 나카무라 토오루, 카가와 테루유키, 나카무라 안, 요다 유우키 등이 출연한다. 대규모 지각 변동으로 일본에 역대급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화산이 연쇄 폭발하며 일본 열도가 바다로 가라앉는다는 줄거리로 일본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번 드라마도 1회 시청률 15.8%, 2회와 3회도 1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일본 침몰'은 일본 드라마 최초로 본편 방영 3시간 후 넷플릭스 공개라는 한국 드라마의 모델을 채택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9시를 기준으로 익일 0시에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되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10억 엔(약 103억 원)에 판권을 사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방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 직후 발표된 해외 영상 작품 평가 사이트 'IMDB'순위에서 '일본 침몰'은 2573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수준 낮은 CG와 일본 특유의 사회성만을 담은 각본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실패한 것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CG가 너무 질 떨어져서 못 봐주겠다. 예고편만 보고 껐다", "일본 드라마는 애당초 각본이 진짜 어찌할 도리가 없는 수준이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 수준이 낮은 거는 CG뿐 아니라 배우의 연기력이나 연출력까지 낮기 때문이다", "너무 유치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난다" 등의 의견을 적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 TBS 홈페이지 캡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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