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11월 14일 유철무 인터넷 카페 파이널 캐스팅 매니저(Banax Field Staff)가 일행과 함께 충남 서산 수로권에서 배스낚시 탐사에 나섰다. 목표는 해질녘까지 수로에서 지그헤드리그로 손맛보기다.
아침 7시 30분부터 8시까지 무려 21마리의 배스가 낚였다. 마릿수로는 대박일지는 모르겠지만, 낚인 배스의 최대 씨알이 28cm 남짓 정도로 잔챙이들만 낚였다.
그것도 고른 포인트가 아닌 특정한 곳에서만 입질이 들어왔는 벌써 스쿨링이 시작되고 있다는 조짐마저 보였다. 발품을 팔아 여러 포인트를 두드렸지만 이렇다 할 소식은 없었다.
그래서 돌바닥에 깊은 수심대를 지그헤드 스위밍 위주로 낚시를 했다. 내심 바닥에 있는 굵은 배스들이 반응할 것이라 기대했는데 뜻밖에도 세 번 연속 메기가 낚였다.
메기 역시 바닥에 웅크리고 먹이를 노리는 습성이 있는데 지그헤드 스위밍이 녀석들을 자극한 모양이다. 잉어가 낚인 것도 사실 그런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제법 괜찮은 씨알인 40cm 전후의 배스가 낱마리로 낚였다. 간간이 수면에서 먹이활동하는 배스가 관측되기는 했지만 지그헤드리그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깊어가는 만추의 계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낚시할 생각으로 물가를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될 것이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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