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T 위즈 박경수가 수술은 피했지만,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경수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데뷔 19년 차에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경수는 시리즈 내내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특히 1차전에서는 두산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강습 타구에 몸을 날렸고,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박경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의 안재석이 친 타구를 쫓아가 몸을 날렸다. 이때 박경수가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고 큰 고통을 호소했다. 박경수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KT 관계자는 18일 "박경수는 MRI촬영 및 진료 결과 우측 종아리비복근 내측부 부분 파열로 6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행인 것은 수술은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박경수는 남은 한국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지만,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후배들에게 응원으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KT 2루수 박경수가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서 두산 안재석의 타구를 수비하다 부상을 당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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