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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벨기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에당 아자르를 옹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에당 아자르는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건강과 체력 문제가 다소 길게 얘기됐다. 이번 A매치 기간 때도 벨기에 대표팀에서 먼저 떠난 것도 그 이유"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웨일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54경기를 출전했다. 이 기간에 아자르는 14번의 부상을 입었다. 이번 A매치 기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2경기 연속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 동료 악셀 비첼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아자르가 2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벨기에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도 아자르를 옹호했다. 그는 "아자르는 장기 부상 경력이 있다. 그는 자기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많은 충돌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상을 당하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부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예전처럼 5, 6명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니다. 그는 예전보다 더 지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는 부진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1경기에 나왔지만, 1개의 도움만을 기록했다. 11경기에서 뛴 출전 시간은 총 415분으로 경기당 37.7분 정도 뛰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에는 평균 42.7분을 뛰었다. 지난 시즌보다 더 적은 시간을 뛰고 있는 셈이다. 주전 자리를 잃은 아자르는 현재 친정팀 첼시와 '오일 머니' 뉴캐슬과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 중 하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활약이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첫 두 경기만 교체로 투입됐고 나머지 모든 경기는 선발 출전했다. 리그 첫 두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선수는 아자르였다. 비니시우스는 16경기에 나와 9골 7도움을 기록해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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