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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오랫동안 만나 온 모델 연인을 두고 다른 여성들과 데이트를 즐겼다는 의혹이 재차 제기됐다. 배우와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그릴리쉬가 영국 배우 에밀리 어택에 이어 영국판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앰버 길과도 여러 차례 비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그릴리쉬가 어택과 길을 만난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더 선에 따르면 길은 그릴리쉬와 온라인을 통해 처음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 여러 번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그릴리쉬가 자신을 만나는 동안에 어택과 데이트를 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친구들에게 속상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길은 자신의 지인에게 “어택을 만나 그릴리쉬가 양다리를 걸쳤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모델인 사샤 앳우드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헤어짐이 감지된 시기도 있었지만, 늘 주기적으로 파파라치 사진에 함께 포착되며 결별설을 불식시켰다.
영국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선 한 번에 여러 상대와 데이트를 즐기는 것을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다만 상대와 ‘독점적인 관계(Exclusive relationship)’에 대한 동의가 있었을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통은 여러 차례 데이트를 거쳐 마음이 무르익었을 즈음, 독점적 관계에 대한 합의를 보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는 게 영국 젊은층의 일반적인 연애 형태다.
올해 스물여섯 살인 그릴리쉬는 지난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파운드(1595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대 기록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큰 돈’을 쓴 데 비해 활약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8월 올시즌 개막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데이팅앱에 접속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로부터 “훈련이나 열심히 하라”는 볼멘소리를 들었다. 당시 그릴리쉬가 이용한 앱은 ‘라야(Raya)’로 기존 가입자의 추천이 있어야 가입 신청을 할 수 있고, 앱 운영진이 신청자의 연봉과 직업까지 꼼꼼히 따져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종의 ‘셀러브리티 전용’ 소개팅 앱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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