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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연인과의 기념일이 아닌 친구의 생일을 택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이 밸런스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희는 밸런스 게임에서 10년 연인과의 기념일, 10년 친구와의 생일 중 홀로 후자를 선택했다.
엄지원과 공효진은 모두 깜짝 놀라 이천희를 쳐다봤다. 전혜진은 "진짜? 옆에 있는데?"라며 이천희의 목덜미를 부여잡았다. 이천희는 뒤늦게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라고 해명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전혜진은 "조금 서운한 사람이 있다. 친구의 생일을 가겠다는 분이 계셔서"라며 서운함을 숨기지 못했다. 비록 웃음과 함께였지만 섭섭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전혜진은 "언니, 가득 달라"라며 와인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와인을 따라주며 "오빠, 얘기나 해봐라. 도대체 왜 그랬냐. 솔직하게 얘기해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천희는 "들어봐라. 아니, 난. 10년 연인의 생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다급히 덧붙였다. 하지만 변명은 통하지 않았고, 전혜진은 이천희에게서 등을 돌린 채 와인을 홀짝였다.
이어 공효진은 "기념일 꼭꼭 챙기느냐"라고 물었다. 전혜진은 "딱히 그렇지는 않다"라면서도 "그런데 만약 기념일을 안 챙기지만 친구 생일 파티에 가면 화가 날 것 같다.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그건 안된다"라며 재빨리 화답했다.
공효진은 "혜진이가 기념일에 친구 생일에 간다고 하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천희는 "가라고는 할 거다. 집에서 삐져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신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천희와 전혜진은 지난 2011년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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