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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3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을까,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선택할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FA 레이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레이에게 가장 알맞는 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CBS스포츠'는 레이에게 가장 알맞는 팀으로 토론토를 꼽았다. 레이는 올해 토론토에서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이닝, 탈삼진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까지 획득했다.
'CBS스포츠'는 "레이와 토론토가 완벽하게 맞는 이유가 있다. 토론토는 엄청난 공격력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그리고 최근 연장 계약을 맺은 호세 베리오스라는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 3명을 갖춘 떠오르는 강자다. 류현진의 계약은 2년이 남았지만 레이와 베리오스는 향후 5~6년 동안 강력한 좌우 원투펀치 조합이 될 것이다"라고 토론토의 매력적인 선수 구성, 그리고 구성상 레이가 필요한 이유를 댔다.
이어 'CBS스포츠'는 "베리오스가 대형 계약을 맺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 등 젊은 선수들이 장기 계약을 맺더라도 토론토는 레이와 재계약을 맺을 재정적 여유가 있다. 이것이 윈윈이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컨텐더로 전환하면서 최고의 투수를 사수하고 레이는 우승 기회를 얻으면서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의 자금력을 고려하면 레이를 충분히 눌러 앉힐 수 있다는 이야기다.
레이는 FA 자격을 얻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9번째 선수다. 앞서 1974년 캣피쉬 헌터, 1989년 마크 데이비스, 1992년 그렉 매덕스, 2020년 트레버 바우어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반면 1984년 릭 수트클리프, 1990년 밥 웰치, 1996년 존 스몰츠, 2004년 로저 클레멘스는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과연 레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가 토론토에 잔류할지, 아니면 FA로 이적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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