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 입국 제한으로 LA 총영사를 상대로 소송 중인 유승준이 다른 연예인들을 재판에서 거론했다.
1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에선 LA 총영사를 상대로 한 유승준의 소송 세 번째 변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변론에서 유승준 측이 병역 문제와 관련 다른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유승준 측은 "시민권 취득을 한 이후 병역을 면제받았던 교포 출신 연예인들"이라면서, 그룹 지누션의 션, 터보의 마이키, 샵의 크리스, god의 데니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등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러한 연예인들이 한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데 반해 유승준의 한국 입국 금지 조치가 가혹하다는 취지의 변론이다. 재판부는 다른 연예인들과 유승준의 사례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유승준 측이 언급한 이들 중에는 추후 시민권을 획득한 경우도 있고, 이중국적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도 있다. 유승준 측의 실명 거론으로, 향후 유승준의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이들의 병역사항과 관련한 또 다른 논란도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들과 유승준의 사례는 다르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유승준 측은 이날 입영통지서를 받았는지 불분명하다는 논리의 주장을 펴, 병무청이 이를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사진 = 유승준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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