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집, 회사, 스포츠 활동 등 장소 구분 없이 다양한 활용 가능한 멀티웨어 눈길
- 마스크, 트레이닝복, 패딩 자켓, 골프웨어 등 기능성에 섬세한 디자인 더해 스타일 강화한 제품 선보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패션업계가 기능성 웨어의 스타일을 강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과 업무, 스포츠 활동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단지 편안한 착용감이나 운동에 적합한 기능뿐만 아니라 섬세한 디자인 디테일을 더해 패션미를 높였다.
특히 집에 머물다 외출을 할 때, 퇴근 후 운동하러 갈 때 등 장소 이동 시 편리함을 위해 한 가지 아이템으로 데일리룩부터 비즈니스, 필드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에 패션업계가 TPO(시간, 장소, 상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아이템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 일상복의 한계를 허문 기능성 멀티웨어
일상과 스포츠가 더욱 가까워지면서 기능과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멀티웨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주식회사 필트의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ETIQA)’는 가벼운 외출과 업무, 스포츠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소프트 핏 마스크’를 선보였다. 소프트 핏 마스크는 다회용 마스크로 외부 요소에 오염돼도 간편하게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흡한속건 원단이 수분을 빠르게 흡수 및 건조시켜 쾌적함을 유지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다.
화장품 퍼프 원단에서 업그레이드한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닿는 면이 부드럽고, 밀착력과 신축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얼굴의 모든 면을 커버함으로써 김 서림은 최소화하면서 통기성이 우수해 호흡이 편하다.
이 밖에 KC 안전 요건 기준 테스트를 포함한 자외선 차단율 테스트, 발암성 염료 테스트, 유해원소 용출 테스트 등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다양한 색상(미드나이트 블랙, 던 핑크, 웨이브폼 민트, 레몬 옐로우)과 사이즈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도심 속 일상생활과 애슬레저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에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21 FW 스트릿 컬렉션’을 내놓았다. 조깅이나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그래픽 맨투맨은 형태를 살려주는 탄탄한 원단으로 제작해 세련된 오버핏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로고 플레이로 스트릿 무드를 살렸다. 여유로운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기모 컬러 트레이닝복 세트는 두툼한 고중량 기모 원단을 사용해 착용 시 몸을 입체적인 형태로 보이게 한다.
■ 비즈니스룩부터 스포츠웨어까지 책임지는 어패럴
퇴근 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웨어의 디자인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오피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한 어패럴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미즈노는 아이코닉 의류 제품 피스테의 F/W 시즌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라인업은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보온성을 높인 제품들로 구성했으며, 그중 새롭게 선보인 ‘패딩 필드 자켓’은 스포츠 활동에서는 물론 비즈니즈룩, 캐주얼룩에도 세련되게 코디할 수 있다. 해당 자켓은 방풍 기능이 우수한 롱기장의 패딩으로, 퍼텍스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버전은 미즈노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MC(미즈노 크리스탈)라인과 베이직 2가지다.
생활문화기업 LF가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미국 신발 브랜드 ‘콜한(Cole Haan)’은 배우 이상이를 전속 모델로 선정하며, ‘그랜드프로 탑스핀 스니커즈’를 대표 신제품으로 내세웠다. 이 스니커즈는 오피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화로, 유연한 어퍼를 적용해 착화감이 부드럽다. 두꺼운 아웃솔과 섬세한 디테일을 더해 캐주얼한 감각을 강조했으며, 전통 사케토 공법으로 설계해 착용감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이 밖에도 CJ온스타일의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의 2021 FW ‘퍼펙트 쉴드 올인원 웨더코트’가 고기능성 원단과 심플한 디자인, 오버사이즈 핏으로, 비즈니스룩에 활용 가능하다.
■ 집에서도, 밖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이지웨어
홈웨어의 착용 범위도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원마일웨어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집에서 곧장 외출하기 편한 복장을 찾는 이들이 많다.
BYC가 최근 출시한 기능성 홈웨어 ‘2021 보디히트’는 가벼운 외출 시 입을 수 있는 라운지 웨어 제품을 추가했다. 라운지 웨어는 겨울철 내외면 2중직 원단이 따뜻한 공기를 원단 사이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함으로써 보온성을 향상하고, 내구성을 강화해 세탁 후에도 수축이 안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감은 기모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 소매는 시보리로 마감해 찬 기운을 막아 체감온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집에서는 티셔츠로, 외출할 때는 겉옷에 받쳐 입거나 내의로 입을 수 있는 아웃웨어 스타일도 강화했다. 티셔츠 및 레깅스 스타일의 제품으로 실내외 겸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쌍방울은 F/W 시즌 이지웨어와 원마일웨어 라인을 확대했다. 쌍방울의 신규 원마일웨어 브랜드인 ‘홈엔(Home & And)’은 ‘TO BEST COMFORTABLY’라는 콘셉트이며, 편안한 착용감을 강점으로 한다. 여성용 반팔 티셔츠의 경우, 가슴 부분 안쪽에 몰드를 봉제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도 입을 수 있다. 더불어 네이비, 브라운 색상 등으로 활용도 높은 남녀 공용 삼중직 상하의 제품과 자연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은 소아용 아우터 디자인 이지웨어 ‘홈엔키즈’도 출시했다.
[사진:에티카, 한국미즈노, BYC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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