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당신이 성취한 것을 목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1위표를 받으며 '퍼펙트 MVP'가 됐다. 오타니는 MVP 투표권을 가진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 30명 모두에게 1위표를 받았다. 420점 만점.
오타니의 '만장일치 MVP'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투타에서 만화 같은 모습으로 메이저리그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MVP는 MVP를 알아본다. 오타니의 동료이자 2014년,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경력을 가진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타니의 MVP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트라웃은 "동료로서 당신이 성취한 것을 목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당신은 당신만의 시즌을 준비했다. 충분히 MVP가 될 자격이 있다"라고 적었다. 'SHOTIME'(오타니 쇼헤이 타임의 줄임말)이라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LA 타임스 빌 샤이킨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라웃의 코멘트를 더 공개했다. 트라웃은 "그는 8이닝을 투구하면서 홈런을 치고, 도루를 하며 우익수 수비까지 할 수 있다. 믿을 수 없다. 필드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매일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축하한다 쇼헤이"라고 했다.
[오타니와 트라웃.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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