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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양다리에 이은 ‘세 다리’ 논란이 불거진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릴리쉬는 현지시간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리고 “신문에서 보는 모든 것들을 믿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신문 보도들의 가장 큰 거짓말 두 가지”라며 ‘취재원에 따르면(A source said)’과 ‘측근에 따르면(A close pal said)’이라는 표현을 꼽기도 했다. 웃는 얼굴과 악수하는 손, 그리고 눈물이 고인 채 웃는 이모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최근 며칠 새 그릴리쉬는 여러 여성과 동시에 데이트를 즐겼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모델부터 배우, 리얼리티쇼 출신 스타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릴리쉬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모델인 사샤 앳우드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헤어짐이 감지된 시기도 있었지만, 늘 주기적으로 파파라치 사진에 함께 포착되며 결별설을 불식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그릴리쉬가 영국 배우 에밀리 어택과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많은 이들은 그가 앳우드와 헤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영국에서 EPL 선수들이 여러 여성을 짧은 간격으로 만나는 건 그다지 화제가 될 만한 일도 아니다. 문제는 이 보도 직후 터진 또 다른 폭로였다. 그릴리쉬가 어택에 이어 영국판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앰버 길과도 여러 차례 비밀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길의 측근을 취재했다며 그릴리쉬가 어택과 길을 만난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길이 지인에게 ‘어택을 만나 그릴리쉬가 양다리를 걸쳤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그는 맨시티로 이적한 직후인 지난 8월 EPL 올시즌 개막전에서 패배한 직후에도 데이팅앱에 접속했다는 보도로 홍역을 치렀다.
그릴리쉬는 이 같은 논란들을 계속 무시해 왔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 앞에 계속해서 ‘바람’ 따위의 단어가 붙자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잭 그릴리쉬 인스타그램]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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