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부상으로 경기는 뛰지 못하지만, 우스만 뎀벨레에 대한 기대는 큰 것일까.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을 원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스만 뎀벨레와 그의 에이전트들과 몇 달 동안 협상을 해왔다. 뎀벨레는 잔류하기를 원한다. 나는 재계약이 좋은 결말을 맺을 것이며 뎀벨레가 머물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2022년 6월 30일까지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뎀벨레는 맨유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이 돼 있기도 하다. 만약 올해가 지나가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와 뎀벨레가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뎀벨레는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재계약에 의아한 점도 있다. 뎀벨레는 2017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문제였다. 부상으로 100경기를 나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5시즌째를 맞이한 뎀벨레는 119경기 30골 21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와 출전 경기가 단 19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번 시즌도 무릎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단 1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도 25분이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은 뎀벨레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2017-18시즌 처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매시즌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다. 길게는 프리시즌을 포함해 반년 넘게 출전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언제 뎀벨레의 햄스트링 부상이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
알레마니 단장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취임한 이후 뎀벨레는 흥분한 상태다. 그는 팀에 남아있길 원하고 그의 에이전트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뎀벨레는 사비 감독 취임 이후 훈련 시간 지각으로 벌써 벌금을 냈다. 사비 감독은 훈련 시작 90분 전까지 선수들이 도착하길 원했지만, 뎀벨레는 벌써 두 번이나 지각했다.
한편 뎀벨레의 인기는 여전한 것 같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오일 머니' 뉴캐슬도 뎀벨레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 뎀벨레의 미래는 아직 안갯속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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