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2년 2개월만에 우승했는데 시합이 끝나고 나니까 눈물이 난다. 너무 좋고 후련하다.”
강지은(크라운해태∙29)이 2년 2개월만에 LPBA 정상에 섰다. 2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결승서 강지은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6, 11:10, 4:11, 11:7, 11:8)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강지은은 2019-20시즌 4차전 ‘TS샴푸 LPBA 챔피언십’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2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LPBA 최다우승 기록도 이미래(4회) 임정숙(3회)에 이어 세 번째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강지은은 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받았고 준우승 스롱 피아비는 준우승 상금 6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했다.
강지은은 “시합 나가면 세연이는 큰 상금 받아서 오는데 저는 항상 빈손으로 돌아와서 우울했다. 세연이한테 그동안 많이 얻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사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 강지은은 “작년에는 팀리그 시작하면서 부담감이 많았다. 팀리그에서 잘 안되면 개인전에도 연결이 되면서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개막전을 8강으로 시작했고 팀리그도 2년차가 되면서 부담감이 덜 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강지은은 “다음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4강안에 들고 싶다. 이전에 스폰서 시합에서 빨리 떨어져서 면목이 없었다. 솔직한 심정은 우승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지은. 사진=PBA제공]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