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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한 배우 박신혜(31)의 소감문에선 팬들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묻어났다.
박신혜는 23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소감문에서 가장 먼저 데뷔 이후 지금까지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것.
그러면서 박신혜는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건 팬들의 사랑 덕분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어요"라며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어요"라고 고백한 것이다.
팬들의 사랑에 제일 먼저 감사함을 표현한 뒤에야 박신혜는 자신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라며 박신혜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신 소식도 전하며 박신혜는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말미에도 거듭 박신혜는 팬들에게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워하며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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