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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농구선수 현주엽과 그의 아내 박상헌이 종을 치고 하루 만에 동굴 생활을 끝냈다.
23일 밤 케이블 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동굴캐슬’에서는 현주엽-박상헌 부부가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주엽의 아내 박상헌은 모기의 침으로 발생하는 국소 피부 염증 반응으로 전문적인 주사 치료가 필요한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으로 두 사람은 동굴에 들어가기 전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모기장 안으로도 계속 들어오는 모기들 때문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현주엽은 다음날 아침 아내에게 “생각을 해봤는데 컨디션이 하루 이상 하는 건 무리 같다. 안 해본 거 경험하러 왔는데 굳이 무리해서 더 있고 이럴 필요는 없는 거 같다”고 말을 꺼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주엽은 “뭐라고 설명을 해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제작진에게는 말씀을 안 드렸지만 나의 목표는 하룻밤이었다”라며, “잠 못 자고 내려와서 배 타고 들어왔고, 가장 멀리 있는 동굴이라 짐을 계속 옮기고, 모기 걱정 때문에 신경도 많이 써야 되고 이미 지쳤다”고 고백했다.
박상헌은 “오빠는 여기 있는 거 좋아하잖아. 안 아쉬워? 괜찮아?”라며 현주엽을 걱정했지만 현주엽은 괜찮다며 “그냥 이제 짐 챙겨서 종 한 번 치고 나가는 걸로 정리하자”고 말했다.
박상헌은 “남편이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고, 오랜 상의 끝에 하기로 해서 왔는데 나의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을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없게 된 게 미안한 생각이 들고, 아쉽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tvN STORY ‘동굴캐슬’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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