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그래미 어워드에 2년 연속 입성했다.
한국 시각 24일 새벽 방탄소년단은 노래 '버터(Butter)'로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콜드플레이, 도자 캣(feat. SZA) 등 쟁쟁한 후보들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자로도 참여했다. RM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모두에게 연관지을 순 없겠지만, 우리가 지난해 집에서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를 보며 얼마나 긴장했는지 기억한다. 모두의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래미 어워드'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지만,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트로피까지 거머쥘 경우 미국 3대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래미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지난 22일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시상식 중에서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후보 선정위원회를 없애고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1만 1천여 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를 선정했다.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은 오는 2022년 1월 31일, 한국 시각으로는 2022년 2월 1일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빅히트 뮤직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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