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 안희연이 1위 프로젝트를 완성시킬 돌파구를 찾았다.
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에서는 삐용(이유진)의 방해로 계획에 차질을 빚었던 코튼캔디가 상황을 타개시킬 실마리를 발견했다.
앞서 삐용의 계략으로 앨범 발매에 대한 계획이 무너지게 된 코튼캔디는 서둘러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일류 프로듀서인 삐용 만큼의 이름값이 필요하다는 제나(안희연)는 최후의 수단으로 트로이(차선우)를 떠올렸고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상식마다 상을 휩쓸며 능력을 인정받은 일류 작곡가 트로이가 한때 코튼캔디와 함께 데뷔를 준비하던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것. 데뷔를 앞두고 불거진 표절 문제로 코튼캔디와 회사에서 모두 버림받은 채 고생했던 트로이의 과거를 알기에 제나는 더욱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제나와 코튼캔디에게 더 이상 선택권은 없었고 결심 끝에 찾아간 트로이는 과거와 처지가 달라진 모습을 비관하며 그녀를 비웃었다. 진심 어린 사과와 애원에도 그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제나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같은 시각 현지(안솔빈)와 채아(김지원)는 그날 삐용이 했던 말을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이 사태 수습에 나선 동안 댓글은 영상 속 인물의 정체를 찾아 나섰고 누군가 삐용이라는 댓글을 올리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편, 지한(김민규)은 앞서 삐용의 계략에 말려들면서 곤경에 처한 차재혁(곽시양)에게 사건을 타개할 방법으로 마스와 코튼캔디의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 이어 앨범 피처링과 함께 의미심장한 조건으로 차재혁을 유혹했고 결국 그는 지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갑작스럽게 주어진 기회에 코튼캔디는 기쁜 마음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했다. 들뜬 멤버들과 달리 제나는 박 대리(김경일)에게 들은 엘(추소정)의 소식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녀를 찾아갔다. 그러나 엘은 “넌 네 방식대로, 난 내 방식대로 살아남는 거야”라며 제나를 매몰차게 밀어냈고 두 사람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만 갔다.
뿐만 아니라 트로이 역시 제나를 불러내 “너희가 망가지는 게 소원이었던 내가 너흴 도와?”라며 그녀의 프로듀싱 제안을 거절할 듯 운을 뗐다. 그 소원은 이미 오래전에 이뤄졌다는 제나의 말을 들은 트로이는 “좋아”라며 코튼캔디의 프로듀싱 제안을 고민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어 트로이는 “그래도 대가는 치러야지. 내가 무릎 꿇고 빌었던 것처럼”이라며 프로듀싱에 대한 특별한 대가를 요구했다. 그는 “엘 보고 직접 오라고 해”라며 “걔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그리고 내가 결정할게”라고 덧붙여 제나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앞서 엘과 치열한 대립을 벌였던 제나이기에 과연 그녀가 트로이의 조건을 받아들일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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