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선민호에 가시밭길이 열렸다.
FIBA가 24일(이하 한국시각) 2022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릴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세계예선 조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호주, 세르비아, 브라질과 A조에 속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9월 FIBA 아시아컵 4위를 차지, 내년 세계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내년 호주여자농구월드컵에 12개국만 참가하게 되면서 세계예선이 신설됐다. 조 3위까지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FIBA랭킹 19위의 한국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FIBA랭킹 3위 호주, 9위 세르비아, 14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역시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B조는 프랑스, 중국, 나이지리아, 말리가 속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C조에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일본, 캐나다, 벨라루스가 포함됐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D조에는 러시아, 미국, 푸에르토리코, 벨기에가 포함됐다.
개최국 호주와 도쿄올림픽 우승국 미국은 이미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즉, 세계예선서 나머지 10개국을 결정한다. A조와 D조에서 호주와 미국이 4위를 차지하면 2위까지만 티켓을 가져간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확률은 낮다.
WKBL은 이미 2월 2021-2022시즌 정규경기 일정을 싹 비워뒀다. 시즌 중에 치르는 대회라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추기에는 용이한 상황이다. 2022 호주여자농구월드컵은 내년 9월22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린다. 내년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친다.
[정선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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