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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직 뮌헨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2위다. 벤피카는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3위다. 마지막 6차전에서 두 팀 중 한 명만이 16강행 티켓을 가질 수 있다.
양 팀의 상황을 비교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벤피카보다 승점은 앞서지만, 더 불리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6차전에서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반면 벤피카는 조 최약체 팀인 디나모 키예프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바르셀로나는 21년 만에 UCL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할 수 있다.
UCL의 순위 산정 방식은 첫 번째로 승점이다. 만약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을 따진다. 만약 벤피카가 디나모 키예프에게 승리하고 바르셀로나가 뮌헨을 잡지 못한다면, 승자승에서 앞서는 벤피카가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 벤피카는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대파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0-0으로 비겨 승자승에서 앞선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승점 3점을 원했다. 오늘 16강 진출을 확정 짓길 바랐다. 아쉽다"며 "오늘 선수들의 경기력은 괜찮았다. 선수들을 나무랄 수 없어서 짜증 나지 않는다. 화도 안 났다"고 말했다.
사비는 "선수들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게 안타까울 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뮌헨으로 가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에겐 아직 총알 한 발이 남아 있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뮌헨에서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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