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우리은행했다. 시즌 첫 3연승이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24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BNK 썸을 86-54로 대파했다.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6승3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2위를 이뤘다. BNK는 4연패하며 1승8패. 하나원큐와 공동 최하위.
우리은행이 손쉽게 승리했다. 김정은이 16점, 박지현과 최이샘이 14점, 김소니아가 11점, 박혜진이 10점을 올렸다. 국가대표 주전 5인방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그동안 부진하던 박지현이 특유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김소니아는 10리바운드에 5어시스트를 곁들이며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했다. 외곽슛 약점으로 고전하던 김진희는 5점에 그쳤으나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5인방을 잘 살렸다. 시종일관 앞서간 끝에 대승했다. 경기막판 주전들을 차례대로 빼며 26일 KB와의 일전을 준비했다. 하루 쉬고 치르는 경기라 21일 하나원큐전 이후 휴식 중인 KB에 불리한 측면은 있다. 그러나 최근 개개인의 리듬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BNK는 진안이 20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진안의 단발공격이 많았다. 올 시즌 BNK는 볼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매끄럽지 않다. 컨디션이 좋은 진안의 찬스를 쉽게 살려주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공수활동량에서도 우리은행에 밀린 끝에 완패했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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