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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 관한 존경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맨유의 래시포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래시포드는 "내 심장에 솔샤르의 맨유가 있다. 아무도 그는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며 "솔샤르 감독이 받아야 할 존경심은 우리뿐만 아니라 팬들에게서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은 감독을 원망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감독은 우리를 위해 뛸 수 없다.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을 설정할 뿐이다"며 "우리의 일은 감독이 내린 지시를 받고, 경기를 잘하는 것,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그 경기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소신껏 얘기했다.
래시포드는 "우리는 여전히 그를 존중한다. 존경심은 큰 것이다. 그것은 먼 길을 가는 것이고 솔샤르는 나의 존경심을 절대 잃지 않을 것"이라고 솔샤르에 대한 존경심을 계속해서 보였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에는 57경기에 나와 2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래시포드는 부상을 참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로 2020에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뽑혔다. 유로에서 후보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잉글랜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결국 이번 시즌 초반 어깨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복귀 이후 10월 중순부터 경기장에 나서기 시작했다. 래시포드는 8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교체 출전으로 번갈아가면서 나왔지만, 8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 속에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래시포드의 몸값을 765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책정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이 이끄는 맨유는 29일 오전 1시 30분 리그 1위 팀 첼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떠난다. 첼시는 리그 12경기에서 30득점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력도 득점력이지만 탄탄한 수비력이 핵심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맨유의 공격진이 어떻게 뚫을지 주목된다.
한편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랄프 랑닉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랑닉이 첼시전 이전에 부임한다 해도 랑닉은 첼시전을 지휘하지 않을 예정이다. 랑닉 임시 감독의 데뷔전은 아스널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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