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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시 감독 자리에 랄프 랑닉의 선임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맨유가 랑닉의 ‘인맥’을 통해 또 다른 영입을 추구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대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다.
랑닉은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트바의 스포츠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영국 매체들은 랑닉이 맨유와 임시 감독직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한 상황이다.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단 팀을 지휘하고, 맨유가 정식 감독을 찾으면 2년간 자문 역할을 맡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맨유는 랑닉 영입을 통해 그와 연이 깊은 홀란드까지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랑닉은 홀란드가 2019년 1월 노르웨이 몰데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잘츠부르크에 있는 동안 홀란드는 1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여러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듬해 도르트문트로 성공적으로 이적했고, 도르트문트에선 거의 ‘매 경기마다’ 득점하며 ‘괴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홀란드를 노리고 있는 구단은 맨유 뿐만이 아니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2000년생이라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도 여러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홀란드는 현지시간 27일 기준으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50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나이는 21세 4개월 6일, 50경기에 출전해 50 득점을 올린 것이다. 홀란드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1위를 다투고 있다.
한편 이날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관중석에 앉아 있는 상대팀 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했다가 해당 팬으로부터 이른바 ‘주먹감자’ 욕설을 받기도 했다. 당시 촬영 감독은 홀란드의 세리머니에 이은 팬의 반응을 각본이라도 짠 듯 번갈아가며 절묘하게 잡아냈고, 이는 이날 하루종일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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