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미란이(본명 김윤진·25)가 최근 1년간 느낀 변화를 털어놨다.
29일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9' 이후 1년 만에 첫 EP '업타운 걸(UPTOWN GIRL)'로 돌아온 미란이를 라운드 인터뷰에서 만났다. 그는 "애정으로 손 본 앨범이 대중 앞에 나온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얼떨떨하고 걱정되지만 후련함이 커요"라고 컴백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쇼미더머니9'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히트곡 'VVS'에 제대로 탄력받았다. 릴보이부터 배우 라미란에 이르기까지 대세 스타들과 협업하며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한 그다.
"지금의 저는 간절하게 꿈꿨던 그림 속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뭔가를 느낄 새도 없이 시간이 빠르게 흘렀죠. 원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원하던 프로그램에 나가고, 라미란 선배님과 컬래버도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것들이 이뤄졌어요. 정말 좋지만 적응하느라 혼란스럽기도 해요."
'쇼미더머니9'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고개를 저었다.
"팬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평소엔 제가 하나도 안 꾸미고 다니니 잘 못 알아보세요. 인터넷이나 댓글로는 응원을 많이 받는데,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심각할 때 잘 되어서 인기는 잘 실감 못 했어요. 가끔 제가 좋아하는 방송에서 연락이 온다거나 스태프들이 팬이라고 말할 때 '팬이 존재하는구나'하고 놀라긴 하죠."
미란이는 "연말엔 유튜브에 팬들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많이 올리고 싶어요. 내년 1월엔 유럽 공연에 갈 거라 프로모션도 많이 할 예정이에요"라고 전했다.
[사진 = @AREA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